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忠毅公17세손
大宗會長 金鍾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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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일가 종친 여러분!
새해가 시작된 것이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뙤약볕이 따가운 한여름이 되었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집안에도 두루 강녕하신지요.
작년 이맘때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대종회장을 맡아 나름대로 대종회 발전을 위하여 노력한다고 했지만, 책임은 중하고 힘이 부침을 느끼지만 종친 여러분의 성원으로 무리 없이 종사를 진행할 수 있었음에 대하여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 충의공파대종회는 다른 어떤 종친회보다도 주관하는 행사가 많다 보니 일가 여러분의 참여가 보다 절실한데, 올해에도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에 힘입어 다른 성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지난 3월 옥천의 사육신 김문기 선생 추모제 4월 의성의 덕양서원 춘향례, 5월 정기총회, 6월 노량영당 향사를 성황리에 치뤘습니다.
특히 지난 3월 춘분에 옥천 충의사에서 봉행된 사육신 김문기선생 추모대제에는 전국에서 400여 명 이상의 종친들과 유림들이 참석하여 백촌선조를 기리는 향사를 성공적으로 봉행하였습니다. 그날 자리를 함께한 일가 뿐만아니라 타 성씨 문중의 내빈들도 규모 있고 질서 정연한 제례와 추모식 진행에 대하여 제례의 규범이라고 까지 하는 과찬을 들었습니다. 이런 성가는 평소 종친 여러분의 남다른 숭조위선 정성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일가 종친 여러분!
우리 백촌 선조께서 잘못된 야사의 오류를 바로잡고 실록에 근거한 국사편찬위원회의 학문적 판단에 의거하여 사육신의 한 분으로 현창 된지 반 백년이 다 되었는데도, 아직까지도 백촌 선조의 현창을 시기하고 비난하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런 잡음을 없에는 것은 어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숭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끊임없이 위선(爲先) 현창 사업에 매진해야 만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조상에 대한 관심과 종사에 대한 참여가 사실을 바로 잡고 백촌 선조의 사육신 현창이 역사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일가 종친 여러분!
더욱더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며, 댁내에도 항상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金寧金氏忠毅公派大宗會長 金鍾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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