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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행편 학행일치(學行一致)의 진영(鎭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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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2,449회 작성일 11-05-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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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公)은 충의공(忠毅公) 휘(諱) 문기(文起)의 후손(後孫)으로 연재 송병선(淵齋 宋秉璿)의 문하(門下)에서 수업(受業)하시어 마침내 수제자(首弟子)가 되셨다. 공(公)은 고매(高邁)한 성품(性品)에도 심착(沈着)하고 진실(眞實)하여 매사(每事)를 조심(操心)해서 다루었다. 옛 성현(聖賢)의 학문(學問)을 좋아하시고 속(俗)된 풍속(風俗)을 따르지 않으셨으며, 배움에 있어서는 효제(孝悌)로서 근본(根本)을 삼으셨고, 성실(誠實)과 정직(正直)을 생활신조(生活信條)로 삼아 실천(實踐)에 힘쓰셨으니 언행(言行)이 일치(一致)하였다. 공(公)의 깊은 학문(學問)은 성실(誠實) 정직(正直) 수신제가(修身齊家)에 정력(精力)을 다 하셨고, 시문(詩文)과 사부(詞賦)에 등한하셨다. 공(公)의 청담(淸淡)하고 고상(高尙)한 뜻은 태고(太古)의 풍속(風俗)을 상징(象徵)하는 듯 우아(優雅)하고 결백(潔白)하여, 초연(超然)히 세속(世俗) 밖에서 물질(物質) 때문에 분쟁(紛爭)하는 태도(態度)가 없었으니, 공(公)께서 술회(述懷)한 시(詩)는 강상(綱常)을 붙잡고 성정(性情)을 기른 것과 쇠세(衰世)를 탄식(嘆息)한 것이니, 그 심덕(心德)은 소연(昭然)하게 문사(文詞)에 들어나 있다. 충효(忠孝)와 측달(惻怛 : 가엽게 여김)의 정(情)을 시(詩)로서 사람들에게 보이셨으니, 공(公)의 뜻을 알겠고, 뜻으로서 자신(自身)을 사람들에게 보이셨으니, 그 학문(學問)을 알겠다. 공(公)께서 돌아가신 뒤, 몇 년 만에 아들 정연(貞淵)이 아버지를 기리어 수록(收錄)한 유고 일권(遺稿一卷)인 평은집(坪隱集)이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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