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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열편 효부(孝婦) 하남정씨(河南程氏) - 守權공 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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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2,988회 작성일 11-05-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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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부정씨(孝婦程氏)의 본관은 하남(河南)이니, 휘(諱) 홍묵공(洪黙公)의 따님으로 충의공(忠毅公) 휘(諱) 문기(文起)의 十六세손이신 휘(諱) 수권공(守權公)과 혼인(婚姻)하셨다. 그러나 시댁은 가난한데다 시아버님이 생존(生存)하셨으므로, 정씨(程氏)는 시부모님 봉양(奉養)에 극진(極盡)하셨다. 맛있는 음식(飮食)과 가볍고 따뜻한 의복(衣服)을 수시(隨時)로 마련해 드렸다. 시아버님의 병환(病患)이 三년을 계속하니, 약(藥)과 미음(米飮)을 끓여드리느라고 가계(家計)는 날로 곤궁(困窮)하여 졌다. 형편(形便)이 이렇게 되니 부인(夫人)은 부군(夫君)에게 상의(相議)하기를 「늙은 아버님께서 비단 옷을 입어야 따뜻하고 고기를 잡수셔야 배가 부르는 연세(年歲)인데도 항상(恒常) 병상(病床)에 누어 계시니 약(藥)을 대접(待接)할 도리(道理)가 없고 베옷과 나물을 좋아 하셔도 이것 마저 드리지 못할 형편(形便)이니 만족(滿足)하게 봉양(奉養) 못하는 것이 어찌 우리 두 사람의 책임(責任)이 아니겠습니까. 어떤 당자(當者)가 소녀(少女)로서 여자(女子)의 범절(凡節)을 배운 아이를 구(求)하여 사환(使喚)으로 삼기를 바라는데, 돈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우리 딸아이가 나이 마침 十二세라 바로 구(求)하는 조건(條件)에 맞으니, 정(情)을 참고 그 부자(富者)의 요구(要求)에 따른다면 큰 재물(財物)을 얻게 될 것이니 늙은 아버님을 봉양(奉養)함에 유감(遺憾)이 없지 않겠소?」하셨다. 부군(夫君)도 이 말을 찬성(贊成)하여 결국(結局) 그 딸을 부자(富者)에게 보내고, 돈을 많이 받아 그 전과 같이 시아버님을 봉양(奉養)하여 드리니 병환(病患)도 빨리 회복(回復)되었다. 부자(富者)도 이 사실(事實)을 듣고 이들의 효행(孝行)에 감동(感動)하여 그 딸을 부모의 품으로 돌려보냈으니, 이것이 바로 효부정씨(孝婦程氏)의 뛰어난 효심(孝心)에서 얻어진 결과(結果)라고 하겠다. 비유를 한다면 옛날 곽거(郭巨)가 아들을 파묻고 돈을 얻은 것은 그 아내의 도움이며 최산남(崔山南)의 할머니가 시어머님에게 젖을 빨렸던 사실(事實)과도 같은 것이다. 부자(富者)가 정씨(程氏)의 딸을 되돌려 보내고 다섯 아들이 극진(極盡)히 효도(孝道)를 하게 된 것도 정씨(程氏)의 효행(孝行)에 크게 감동(感動)되었기 때문이며 정씨부인(程氏夫人)의 효행(孝行)은 많은 사람들의 입을 통(通)하여 칭송(稱頌)되었고, 급기야는 담양군향교(潭陽郡鄕校)의 전교(典校) 송병효(宋秉孝)를 통(通)하여 조정(朝廷)에 표창이 천거(薦擧)된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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